보수는 안 → 홍, 진보는 문 → 심 .. 열흘간 대반전이냐 현상유지냐

이호승 2017. 4.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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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CBS의뢰, 전국 성인 1520명 대상, 24~26일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44.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22.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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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3p↓ 44.4%.. 안, 5.6%↓ 22.8%
문-안 '양강' → '1강 1중 3약' 구도 재편
부동층비율 21%로 상승 불확실성 커져

지지후보 바꾸는 유권자들의 '표심'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5·9 대선까지 불과 11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지하는 후보를 바꾸는 유권자들의 '표심' 이동이 심상치 않다.

유권자들의 '변심'이 이번 대선 만큼 활발했던 적은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CBS의뢰, 전국 성인 1520명 대상, 24~26일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44.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22.8%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3.0%,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7.5%,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5.4% 순이었다.

문 후보는 전 주에 비해 2.3%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안 후보는 5.6% 포인트나 떨어졌다. 이 동안 홍 후보는 2.5%포인트, 심 후보는 2.9%포인트 상승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문 후보의 1인 독주체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로 재편됐다가 대선 열흘 가량을 남겨놓고는 1강 1중 3약 구도로 재편됐다.

안 후보의 주요 지지층인 보수층이 홍 후보 측으로 다수 빠져나가면서다. 홍 후보의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이 상승하고 보수층 결집이 가시화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대선 직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안 후보는 선두 경쟁이 아니라 홍 후보와 2위 경쟁을 해야 할 판이다.

문 후보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대선후보 TV토론회 등을 거치면서 주요 지지층인 진보 유권자들이 심 후보 쪽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줄곧 5% 미만을 기록했던 심 후보의 지지율은 마지막 TV 토론 직후에는 10%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동안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분위기가 남은 열흘 동안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는 미지수다.

지난 21~22일 조선일보와 칸타퍼블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국 성인 103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지지 후보가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응답은 21.3%였다. 2주일 전인 14.5%, 1주일 전인 20.6%보다 부동층 비율이 상승했다. 더구나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4%가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1주일 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이 30.8%였던 것에 비하면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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