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英, EU 탈퇴하면 특권 유지 못해..환상 버려라"

이현미 입력 2017. 4.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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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를 떠나면 EU 회원국과 동일한 권리와 특권을 계속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여전히 영국을 긴밀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지만 영국은 아웃사이더가 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EU 회원국과 동등한 권리를 갖거나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이 오는 6월8일 조기총선을 치르면 그 결과에 따라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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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영국이 유럽연합(EU)를 떠나면 EU 회원국과 동일한 권리와 특권을 계속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의회에서 "영국의 일부 사람들이 아직도 환상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라는 느낌이 들어 분명히 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은 여전히 영국을 긴밀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지만 영국은 아웃사이더가 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EU 회원국과 동등한 권리를 갖거나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EU 27개국과 유럽기구들이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영국이 EU와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만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영국이 우리와의 미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면서 "의심의 여지없이 브렉시트 협상은 영국과 유럽으로부터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이 오는 6월8일 조기총선을 치르면 그 결과에 따라 EU와 브렉시트 협상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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