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당= 한국판 앙마르슈, 난 마크롱"

송창헌 입력 2017. 4.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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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12일째인 27일 야권 텃밭 광주·전남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그는 "국회의원 좀 있는 정당 후보들은 매일 TV에 나가고 홍보물도 100억원대 들여 만드는데 그게 다 세금"이라며 "우리는 32절지 공보물을 만들었는데 장당 5원으로, 휴지 한 장보다 적은 돈이다. 어느 후보가 나라를 위한 후보인가. 국민세금으로 선거운동하려면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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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야권 텃밭 광주·전남서 광폭 행보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12일째인 27일 야권 텃밭 광주에서 걸거리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17.04.27 (사진=늘푸른한국당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선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12일째인 27일 야권 텃밭 광주·전남에서 광폭 행보를 펼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곧바로 호남권 릴레이 거리유세전에 나섰다. 오전 8시 광주신세계백화점 앞, 8시40분 운천저수지 앞, 11시 말바우시장에서 유세한 뒤 오후에는 전남으로 옮겨 함평 5일장, 목포 동부시장, 순천 아랫장5일장, 여수 수산시장, 광양 중마시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단순히 대통령 이름만 바꾸려면 누구를 찍어도 좋지만 이름만 바꿔서는 안된다"며 "지금까지 대통령들의 잘못은 제도의 탓인 만큼 개헌과 행정구역 개편, 선거제도 개편 등 3가지를 선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는 나라가 위기일 때 민주주의를 지킨 곳"이라며 "세상을 바꾸려면 나라의 틀을 혁명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광주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의 흐름은 중도신당으로 가고 있다. 프랑스의 앙마르슈(전진)라는 의원 한 명 없는 정당이 60년 기득권의 양당 체제를 깨고 창당 8개월만에 지금 집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늘푸른한국당이 '한국판 앙마르슈'이고 내가 '한국판 마크롱'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 선거방식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국회의원 좀 있는 정당 후보들은 매일 TV에 나가고 홍보물도 100억원대 들여 만드는데 그게 다 세금"이라며 "우리는 32절지 공보물을 만들었는데 장당 5원으로, 휴지 한 장보다 적은 돈이다. 어느 후보가 나라를 위한 후보인가. 국민세금으로 선거운동하려면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매년 선거를 치르다시피하는 4대 선거의 주기를 맞춰서 이젠 한꺼번에 해야 한다"며 "1년안에 개헌하고 물러나면 내년 5월 지방선거 때 4대 선거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예산을 1조원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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