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실 전직 보좌관 "내가 겪은 김미경 교수는.."
윤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보도에서 (안 후보의 국회 의원실에) 보좌진 23명이 바뀌었다는 데 나도 그 23명 중 한 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실장은 프레시안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 뒤 국회 보좌관 등을 두루 거쳤다.
윤 실장은 안 후보 보좌관 생활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을 때도 있었고 나쁠 때도 있었다. 그의 부인과도 대선 때부터 교분이 있었는데 차분한 사람"이라며 "상계동 집에서 몇번 (안 후보와) 같이 도시락을 먹으며 회의를 한 적이 있는데 일 하는 도중 부인이 집에 왔다. (김 교수가) 조용히 다른 방에 들어가 있다 회의가 끝나고 나갈 때 인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같이 나가는)안 후보에게 '나갈 때 도시락 그릇 재활용 쓰레기를 들고 나가라'고 했다"며 "나도 같이 (도시락 쓰레기를) 나눠 들고 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와의 일화도 소개됐다. 윤 실장은 "양산 집에 놀러간 적 있었는데 문 후보 부인께서 푸짐한 성찬을 차려줬다"며 "뭐랄까 안 후보 부인이 '서울내기 형수'같다면 문 후보 부인은 '싹싹한 부산 외숙모 느낌"이라고 언급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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