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코치진' 맞이한 LG선수들, "너무 기대돼요"

강현지 2017. 4.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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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되네요."

LG 주장 기승호는 코칭스태프 구성이 끝난 27일 "주변에서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하는데 그런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나도 기대된다"며 "코칭스태프가 발표되기 전까지 선수단도 궁금해 했다. 마치 방학이 끝나고 다음 학기 담임선생님이 누가 될까 기다리는 기분이었다. 선수들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생각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을 것 같다"고 신임 코칭스태프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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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하니 너무 기대되네요."

현주엽 신임감독에 이은 김영만, 강혁, 박재헌 코치까지. 창원 LG는 지난 일주일간 코칭스태프 명단을 차례로 발표하며 농구계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스타 출신 젊은 감독에다 감독출신 코치, 그리고 경험 있는 코치까지 가세했기에 스타군단으로 불릴만하다.

이 같은 코칭스태프 연쇄 발표에 가장 놀라고 가슴 설레는 이들은 LG 선수들이었다. LG 주장 기승호는 코칭스태프 구성이 끝난 27일 “주변에서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하는데 그런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나도 기대된다"며 "코칭스태프가 발표되기 전까지 선수단도 궁금해 했다. 마치 방학이 끝나고 다음 학기 담임선생님이 누가 될까 기다리는 기분이었다. 선수들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생각한다면 다음 시즌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을 것 같다”고 신임 코칭스태프를 반겼다.

2008-2009시즌에 입단한 기승호는 2009-2010, 2010-2011과 2012-2013시즌에 강혁 코치를 삼성, 전자랜드 선수로서 상대한 적이 있다. 기승호는 “뛸 때마다 수비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당시 테렌스 레더와 (강 코치가) 2대2를 잘해 수비에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강 코치의 현역 시절을 회상하며 “경기를 잘 이끌어서 멋지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도자와 선수로서 만나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승호는 “주변 기대를 받고 있는데, 우려가 되지 않도록 주장으로서 잘 이끌어가야 할 것 같다. 현 감독님 취임식 때도 말했지만, 감독님과는 룸메이트였던 사이다. 스타 감독님이 오셨는데 젊은 선수들의 개성을 살려주실 거라 기대한다. 이러한 관심을 활약으로 보여드려 환호성과 긍정적 기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규도 우상으로만 바라봤던 대선배들과 함께하는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러 부분에서 도움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로서는 그 부분을 잘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김종규는 “현주엽 감독님과 마찬가지로 세 코치님이 현역 시절에 어떤 걸 잘했다라고 생각했기보다 어렸을 때라 ‘멋있다’라고 감탄한 우상이었다”고 말했다.

김종규 역시 “이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시즌 못해왔던 걸 만회할 수 있도록 비시즌부터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픽앤롤 마스터 강 코치가 합류함으로써 포인트가드 김시래가 포진한 LG 앞 선이 더 탄탄해질 것이란 전망도 벌써 나온다. 이에 대해 김시래는 “어시스트와 픽앤롤 둘 다 잘하고 싶다”라고 웃은 뒤 “강 코치님의 선수 시절 플레이를 중계로 본 기억이 난다. 당시에도 2대2를 잘한다고 느꼈는데, 나 또한 (픽앤롤을) 잘해야 하기 때문에 잘 배우

겠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7-04-27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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