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측 "洪, 역대 보수후보 중 사상 최악의 불량상품"

김훈기 2017. 4. 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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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이 후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향해 역대 보수 후보 중 사상 최악의 불량상품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변희재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3일 사기 거짓탄핵을 반대한 국민 100명 이상을 배심으로 선정, 실시간 토론을 거쳐 배심원 투표로 (조원진, 홍준표 중)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홍준표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이 오히려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면서 단일화의 취지를 반감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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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려 洪 내세웠을 것"
"洪, 배심원 토론제 통한 단일화에 속히 응하라"

【전주=뉴시스】정경재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오거리광장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주최한 태극기 집회가 열린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전북에서 탄기국이 주최하는 태극기 집회가 열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17.03.08. jkj1122@newsis.com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후보 측이 후보 단일화에 응하지 않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를 향해 역대 보수 후보 중 사상 최악의 불량상품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변희재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27일 보도자료를 내어 "지난 23일 사기 거짓탄핵을 반대한 국민 100명 이상을 배심으로 선정, 실시간 토론을 거쳐 배심원 투표로 (조원진, 홍준표 중)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그러나 홍준표 후보 측은 단일화 방식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이 오히려 유승민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면서 단일화의 취지를 반감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번 본부장은 "홍준표 후보도 공약했듯이 누가 사기탄핵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느냐를 겨루는 후보단일화 작업에, 사기탄핵의 주범 유승민을 포함시켜 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홍준표 후보는 이미 대선패배가 확정된 역대 보수후보 중 사상 최악의 불량상품이다"고 맹비난했다.

그 이유로 그는 "지지율은 10% 내외이면서 비호감도는 무려 77%로, 비호감도 50%대의 문재인을 한참 넘어선 상황"이라며 "충성도 높은 지지층도 없이 비호감층만 광범위하게 포진, 집중성도 확장성도 없어 대선 패배가 이미 확정된 인물이다"고 깎아내렸다.

또 "치솟은 비호감도는 모두 본인의 문제다. 돼지흥분제 강간모의 사건으로 빅데이터를 모두 장악했고 이미 여성층, 청년층, 베이비부머 세대의 표심 공략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TV토론에서의 술 취한 주정꾼 수준의 태도로 사기탄핵의 진실을 알리는 것조차도 포기했다"며 "노무현 가족 640만 달러 뇌물 수수 관련해서도 이상할 정도로 밝혀낼 수도 없는 '노무현이 뇌물을 받았냐'에 집중하면서 문재인에 역공을 허용하고, 저자세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변 본부장은 "홍준표 후보는 자유한국당 및 보수세력을 파괴하러 들어온 인명진 위원장이 간택한 후보"라며 "당헌당규 상 불법정치자금으로 기소, 경선에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인명진 위원장의 특혜로 풀려나왔다"고 지적했다.

【구미=뉴시스】배훈식 기자 = 27일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7. dahora83@newsis.com

그는 "차기 대통령이 올해 대법원장을 임명하는 상황에서, 대법원 재판에 정치생명이 걸린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안철수 등을 정확히 공격하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다"며 "경선룰까지 바꾸며 홍준표 후보 만들기에 전력을 다한 인명진 위원장(이), 문재인 후보를 무사히 대통령 만들기 위해 약점 잡힌 홍준표를 내세운 게 아니냐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문재인 후보는 돼지흥분제 건 관련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홍준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지 않는 등 양자 간의 적대적 공생관계가 형성되어 있다"며 "홍준표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 적당히 15% 정도 득표해 선거운동비를 반환받고 문재인 후보는 손쉽게 대통령이 되고, 홍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로 대법원 무죄를 받게 되는 시나리오가 확정되는 셈"이라고 비아냥거렸다.

변 본부장은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배심원 토론제를 통한 단일화에 하루빨리 응하기 바란다"며 "가장 합리적으로 보수우파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킬 안에 대한 답조차 하지 않고, 계속 유승민에 대한 구애만 던진다면 더 이상의 단일화 논의는 없다고 선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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