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주 바이올리니스트.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 시인 박성우씨 어머니, 미술가 김승영씨 어머니, 바이올리니스트 고 권혁주씨 어머니, 국악인 방수미씨 어머니, 가수 김건모씨 어머니, 발레리나 황혜민씨 어머니, 연출가 김태수씨 어머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권혁주 바이올리니스트.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 시인 박성우씨 어머니, 미술가 김승영씨 어머니, 바이올리니스트 고 권혁주씨 어머니, 국악인 방수미씨 어머니, 가수 김건모씨 어머니, 발레리나 황혜민씨 어머니, 연출가 김태수씨 어머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3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권혁주 바이올리니스트의 어머니 이춘영 여사, 대중가수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 등 7명의 예술가 어머니에게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이 돌아갔다.
오늘(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학·미술·음악·국악·연극·무용·대중예술 분야 7명의 어머니에게 '2017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시상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은 매년 어버이날을 계기로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머니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91년에 음악 분야 수상자를 최초로 배출한 뒤 수상 분야를 7개로 확장했다.

문학 분야에서는 청소년 시 분야를 개척한 시인 박성우씨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가, 미술 분야에선 다양한 자연 재료를 혼합해 자기 성찰적인 작품을 보여주는 설치미술가 김승영씨의 어머니 박흥순 여사가 선정됐다. 음악 분야에선 유망한 바이올리니스트였으나 급성심정지로 생을 마감한 권혁주씨의 어머니 이춘영 여사가 수상했다.


국악 분야에선 제72회 춘향제 전국판소리명창대회 대상, 제17회 박동진 판소리명창명고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국악인 방수미씨의 어머니 구현자 여사가, 연극 분야에서는 1984년 극단 '완자무늬' 창단한 뒤 활발히 활동해 오고 있는 연출가 김태수씨의 어머니 조용녀 여사가 선정됐다.

무용 분야에선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씨의 어머니 김순란 여사가, 대중예술 분야에선 '핑계', '잘못된 만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김건모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영예의 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의 감사패와 대나무무늬로 장식된 금비녀 ‘죽절잠’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