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한길, 文 겨냥 "누구의 딸·누구의 비서실장 후광은 위험"

"안철수는 큰 그림 갖고 해나갈 분" 상왕론 일축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7-04-27 15:25 송고 | 2017-04-27 16:21 최종수정
2017.4.26/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2017.4.26/뉴스1 © News1 박윤식 기자

김한길 전 의원은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 "누구의 딸, 누구의 비서실장, 이런 후광에 얹힌 지도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누구의 딸이란 것만 갖고 지도자가 됐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도 누구의 비서실장이란 분이, 분명한 업적도 없이 (대선 후보로 나왔다)"면서 "안철수 후보는 양당 체제를 깨고 3당 체제를 만들었다. 다른 후보가 갖지 못한 상당한 중요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우상호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노무현 정부의 호남 홀대론을 부인한 것과 관련, "고마워할줄 모르는 것은 문 후보"라며 지난 대선에서 호남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패배한 문 후보의 '정계은퇴 번복' 등을 질타했다.

김 전 의원은 안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3자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안 후보가 안 한다는데 남들이 자꾸 할 것처럼 얘기하면서, 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네거티브"라고 했다.
그는 또 박지원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관련해 '상왕'(上王)론이 거론된 것처럼 자신이 또 다른 상왕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추측에 "안 후보는 모든 것을 장악해 큰 그림을 갖고 해나갈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pej8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