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태년 "안철수 부인, 서울대 채용 후 논문 1개 밖에 안써"

최선윤 2017. 4. 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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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김태년 공동특보단장은 27일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씨가 쓴 SCI등재논문은 2014년 단 1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참고로 1년에 17편씩 SCI 논문을 쓰는 서울대 현직 부교수 중에서도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탈락하는 비율은 60%에 달한다"며 "서울대 채용 후 김미경씨의 연구실적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는 점에서 채용 과정에서 안 후보의 부당한 영향력이 있었다는 건 매우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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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통령 되겠다면 공과 사 구분했어야"

【강릉=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금성로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26.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 김태년 공동특보단장은 27일 "서울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5년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씨가 쓴 SCI등재논문은 2014년 단 1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이 입수한 내부공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입수된 서울대 내부 공문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김미경씨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정원 1명을 추가로 배정받았다"며 "당시 법인화 이전의 서울대는 공무원 정원 관리가 엄격했던 시절로, 김미경씨 1인을 위해 서울대의 정원이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더욱 가관인 것은 이렇게 추가된 정원 1명은 김미경씨가 서울대에 채용돼 퇴직할 때까지만 인정된다는 것"이라며 "서울대가 김미경씨 채용을 위해 얼마나 작위적인 사전 작업을 거쳤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다른 의대 교수들은 같은 기간 17편이 넘는 논문을 썼다"며 "이는 김미경씨를 서울대가 정원까지 억지로 조정해 가면서 모셔온 것이 연구자로서의 능력이나 자격 때문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참고로 1년에 17편씩 SCI 논문을 쓰는 서울대 현직 부교수 중에서도 정교수 승진 심사에서 탈락하는 비율은 60%에 달한다"며 "서울대 채용 후 김미경씨의 연구실적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는 점에서 채용 과정에서 안 후보의 부당한 영향력이 있었다는 건 매우 합리적 의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후보가 공과 사를 구분할 수 있다면 자신의 서울대 채용과 부인의 거취 문제는 완전히 분리시켰어야 한다"며 "그것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공적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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