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내달 중순부터 '민간 관리체제' 전환

오상헌 기자 2017. 4.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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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민간 협의체인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5월 중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 추진 상황을 엄정하게 관리하기 우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관리위는 산업·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물론 대우조선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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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민간전문가 7~8인 '경영정상화관리위' 출범
민간 독립 협의체가 '경영 정상화' 진두지휘
대우조선해양 선박 © News1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독립 민간 협의체인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가 5월 중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 추진 상황을 엄정하게 관리하기 우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정상화관리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관리위는 산업·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물론 대우조선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민간 협의체다. 조선업, 금융, 구조조정, 법무, 회계, 경영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7~8명으로 구성된다. 관리위는 대우조선의 정상화 방안과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한다.

특히 대우조선 자구계획 이행 상황과 경영 실적을 평가하고 매년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정상화 진행 상황을 점검,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대우조선 노사는 앞서 지난 6일 자율적 구조조정에 의한 정상화를 위해 무분규, 무쟁의, 전직원 임금 10% 추가 반납, 단체교섭 중단 등에 합의했다.

총인건비를 전년보다 25% 이상 감축하고 지난해 말 기준 1만명 수준의 직영 인력도 수주 잔량 감소 추세에 맞게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야드 내 핵심 생산설비를 제외한 모든 부동산과 자산도 조기 매각한다. 대우조선인 현재 2기의 플로팅 도크를 매각했고 추가적으로 해상 크레인 등의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은과 수은은 관리위 출범에 맞춰 2조90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한도대출(크레디트 라인) 방식으로 대우조선에 지원한다.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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