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대란' 오나..닭 사육마릿수 1년전보다 8.3% 감소

이훈철 기자 2017. 4. 27.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1분기 양계농가에서 키우는 육계가 1년 전보다 720만마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육계 사육마릿수는 7933만2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720만9000마리(-8.3%)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육계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량은 1억7800만마리로 1년전인 2015년12월~2016년2월 생산량인 2억2000만마리보다 4200만마리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올 1분기 양계농가에서 키우는 육계가 1년 전보다 720만마리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인한 대량 살처분과 병아리 생산 감소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육계 사육마릿수는 7933만2000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720만9000마리(-8.3%) 감소했다. AI가 창궐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849만8000마리(-9.7%) 줄어든 규모다.

닭 사육마릿수 감소는 병아리 생산감소와 AI에 따른 입식 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육계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량은 1억7800만마리로 1년전인 2015년12월~2016년2월 생산량인 2억2000만마리보다 4200만마리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발생한 AI로 육계 280만마리가 살청분되면서 육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육계용 병아리 생산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증가하고 있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치킨업계가 가격인상을 예고한 데 이어 육계공급이 수요에 비해 줄어들 경우 향후 치킨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64만2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만6000마리(1.8%) 증가했으며 돼지 사육마릿수는 1032만8000마리로 1년 전보다 1만2000마리(1.0%) 증가했다.

한우와 돼지의 경우 청탁금지법 시행과 구제역 발생 등으로 도축마릿수가 감소하면서 사육마릿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산란계와 오리의 사육마릿수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26.5%(1857만마리), 41.4%(394만2000마리) 감소한 5160만8000마리, 557만마리로 집계됐다.

boazhoo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