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 인수확정

진영태 입력 2017. 4. 2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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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 인수결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앞서 지난 3월 의료로봇사업의 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의료부문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큐렉소 이재준대표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의 기존 연구 인력 전원이 이적에 동의했다"며 "의료로봇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확보한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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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 결의, 아시아판매 확대도 추진

큐렉소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 인수결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앞서 지난 3월 의료로봇사업의 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의료부문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해 기술관련 유,무형 자산 일체를 양도하고 큐렉소의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큐렉소 이재준대표는 "현대중공업 의료사업부문의 기존 연구 인력 전원이 이적에 동의했다"며 "의료로봇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국내 최고의 연구인력을 확보한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 자회사 TSI와 인력 교류를 통해 제품 개발 능력을 배가시키고 다양한 수술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큐렉소는 기존 의료로봇 사업노하우와 수술로봇 상용화 경험에 현대중공업의 인프라를 더해 연구개발에서 임상, 제조, 판매까지 의료로봇 논스톱 시스템을 구축 할 예정이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수술, 재활, 간병 등 노인관련 의료서비스를 패키지화하고, 기존 개발된 제품을 플랫폼으로 적응증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술로봇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내만 담당하던 인공관절 수술로봇의 판매 지역도 확대된다. 큐렉소는 지금까지 쌓아온 수술로봇 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판매권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큐렉소 관계자는 "자사 수술로봇은 다양한 인공관절 사용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 기반"이라며 "최근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들이 정형외과 수술로봇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 지역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다국적 기업과의 판매제휴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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