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 홈런' 추신수, 3안타 3타점 3득점 대폭발

양형석 2017. 4. 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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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성적을 부쩍 끌어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성적을 타율 .258 2홈런10타점11득점으로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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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메이저리그] 27일 미네소타전 8회 시즌 2호 홈런 작렬, 텍사스 14-3 대승

[오마이뉴스양형석 기자]

'추추 트레인'이 시즌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성적을 부쩍 끌어올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쐐기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는 추신수와 라이언 루아(1홈런4타점)의 대활약에 힘입어 텍사스가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성적을 타율 .258 2홈런10타점11득점으로 끌어 올렸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템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오승환은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 토론토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추신수가 부담이 적은 9번 타순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 텍사스 레인저스
첫 두 타석의 아쉬움, 마지막 세 타석에서 대폭발

추신수는 올 시즌 텍사스가 치른 22경기 중에서 18경기에만 출전했다. 전통적으로 좌투수에게 약세를 보였던 데다가 초반 성적까지 좋지 않으면서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타순도 확실한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하고 1번과 2번, 7번을 오가며 떠돌이 생활(?)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7일 미네소타전에서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9번 타자 출전은 통산 15경기 밖에 없을 정도로 추신수에게는 낯선 타순이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부터 2사 1, 2루의 득점권에서 타석에 섰다. 하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4회 2사 1, 2루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려 버렸다.

침묵하던 추신수의 방망이는 미네소타의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6회부터 본격적으로 불을 뿜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팀이 2-2로 맞서던 6회 1사 1루에서 좌완 타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앨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와 맷 벨라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통산 26호이자 시즌 첫 3루타였다. 딜라이노 드실즈의 적시타로 2번째 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팀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8회 또 한 번의 타격 기회를 잡았다. 팀이 11-3으로 앞선 2사 1, 3루에서 5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미네소타의 7번째 투수 마이클 톤킨의 초구를 잡아당겨 3점 홈런을 터트렸다.

9번 타자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한 경기에서 텍사스는 14-3의 대승을 거뒀고 경기 전까지 .230에 불과했던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58로 대폭 상승했다. 어느덧 빅리그 13년 차가 된 베테랑 추신수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컨디션이 살아나는 '슬로 스타터'다. 지금처럼 유목민 신세를 벗어나 한 자리에 정착한다면 성적은 점점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텍사스의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깨달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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