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천아웃렛, 키즈관 증축해 최대규모 경신..가족단위 쇼핑객 잡는다

구현화 2017. 4. 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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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린이날 맞이 할인 행사도 진행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27일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 아동 전문관을 운영하는 동시에 국내 최대 점포 타이틀을 탈환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근 경기 남부 지역의 신세계 여주아웃렛과 함께 주변 상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이다.

2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5만3000m2(1만6200평)에 증축 면적인 1만 4200m2(4300평)을 더해 총 6만 7200m2(2만 500평) 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이는 6만7100m2(2만400평) 규모의 롯데몰 동부산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한 것이라고 롯데 는설명했다. 또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해 이천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패션&키즈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으로, 유통업계에서 아동 매장을 3개층으로 구성한 것도 최초이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이다.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으며,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또한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 2%P, 5%P 높다. 

이천점은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 오픈을 통해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본격적인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형 아울렛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천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오픈하고, ‘리쏘빌’,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의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선보인다. 

우선 ‘패션&키즈몰’ 3층에는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이천점에 오픈한다. ‘리쏘빌’은 14개의 시설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20여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테마 파크로 약 2600m2(780평)규모로 조성됐다. 

또한 2층에는 신개념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가 입점한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패션&키즈몰’에는 탑텐키즈, MLB키즈 등 유명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패션&키즈몰’에는 초대형 완구 매장도 들어선다. 우선 3층에는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m2(510)평 규모로 입점한다.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인 ‘브릭카페’도 입점한다. 

이외에도 ‘패션&키즈몰’에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 등 다양한 아동 의류도 선보이며, 3층에는 ‘키즈 리빙존’을 별도로 구성해 ‘키즈세사’, ‘밴키즈’ 브랜드 등의 아동용 가구 및 식기 등의 상품도 선보인다. 

최근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내 키즈 산업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재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에서 2016년 39조원대로 성장했으며, 특히 아이들의 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30~40대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하여, 이천점은 ‘패션&키즈몰’에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탑텐 등 국내외 유명 SPA들을 선보이며, 롭스, ABC마트 등을 선보였다.

롯데아웃렛 이천점에는 오픈 이후 매해 약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이천점을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30~40대 고객의 방문이 늘면서 주변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 2014년 이천 지역의 KB국민카드 결제액은 2013년보다 21.9% 증가했다. 

롯데는 이번 리뉴얼 오픈 이후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서울 및 경기도에서 이천으로 원정 쇼핑을 오는 고객들 또한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오픈 기념 및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동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5월 1일에는 뮤지컬 ‘요괴워치’ 공연을 선보이고, 5월 3일에는 토이저러스와 연계한 ‘베이블레이드’ 배틀 대회를,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레고 조립 대회 등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조태학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이에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천점을 방문하여 이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천점 증축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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