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영상] '변화 천명' 바르사, IN&OUT 예상 5인

이종현 기자 입력 2017. 4. 27. 12:55 수정 2017. 4. 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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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바르사의 엔리케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다가올 시즌 새로운 판을 짜기로 한 바르셀로나에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사가 전면적으로 선수단 교체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변화는 이미 예정됐다. 지난 3시즌 동안 바르사를 지휘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이기면서 반등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유벤투스에 완패했다. 바르사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심은 이제 '확신'이 됐다.

로베르토 페르난데스 바르사 단장은 역시 팀이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카탈루냐 지역 어론 'RAC1'과 인터뷰에서 "필연적으로 특별한 선수 영입이 불가피하다"며 다가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 개편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마르카는 이러한 사실을 기반으로 바르사에서 영입·방출할 선수 목록을 발표했다.

▲ 팀을 떠나 만개한 아스널의 베예린.

:::IN-엑토르 베예린···"다시 돌아와"

바르사의 1순위 영입 타깃은 아스널의 엑토르 베예린(22)이다. 다니 알베스 이적 이후 무주공산이 된 오른쪽 풀백 영입이 시급하다. 세르지 로베르토가 뛸 수 있지만 만족스러운 못하다는 평가가 많다.

베예린은 바르사 유소년 '라 마시아' 출신이다. 그러나 바르사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아스널로 이적해 만개했다. 이번 시즌 중후반 들어 부진하긴 하지만 젊은 나이, 라 마시아 출신, 빠른 스피드 등 바르사에 무리 없이 적응할 요소가 많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490억 원)가 예상된다. 마르카는 지브릴 시디베(24·모나코), 주앙 칸셀로(22·발렌시아)도 바르사의 잠재적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 역시 바르사를 떠나 만개한 데울로페우.

:::IN-헤라르드 데울로페우···"엔리케가 떠나니 돌아와"

페르난데스 바르사 단장은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이긴 후 "데울로페우는 바르사에서 뛸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최근 AC밀란으로 임대간 헤라르드 데울로페우(23·AC밀란)에게 공객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것이다.

데울로페우 역시 '라 마시아' 출신이지만 자리 잡지 못했고 2015년 에버튼으로 이적했다. 바르사는 데울로페우 보낼 때 '바이백' 조항을 삽입했다. 12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투자하면 데울로페우를 캄푸 누로 복귀시킬 수 있다.

물론 엔리케 감독이 떠나서 가능한 일이다. 데울로페우는 엔리케 감독체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팀을 떠났다. 엔리케 감독에겐 부름 받지 못했지만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복귀 1순위로 평가 받고 있다. 데울로페우는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AC밀란에 합류해 리그 13경기에 나섰고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 불투명한 비달의 미래.

:::IN&OUT-알레이시스 비달···"50% 신뢰"

알레이시스 비달(27)은 2015년 세비야를 떠나 바르사에 입단했다. 다니 알베스의 대체자로 영입했지만 그의 활약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부상이 발목 잡았다. 바르사 입단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비달은 이번 시즌 리그 22라운드 알라베스전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면서 시즌 아웃된 상태다.

그렇지만 페르난데스 기술 이사는 비달을 신뢰하고 있다. 비달이 세비야에서 보인 능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비달은 세비야 시절 풀백과 윙어를 모두 소화할 정도로 멀티 능력을 인정받았다. 바르사가 스리백을 가동하면 윙백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마르카는 "새로운 부임하는 감독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계륵이 된 투란.

:::OUT-아르다 투란···"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아르다 투란(30)의 거취가 가장 애매하다.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쓰기에도 미덥다. 투란은 2015년 바르사 회장 선거의 영향으로 영입한 선수다. 바르사는 회장 선거 때마다 선수 영입을 공약으로 건다.

바르사에서 투란의 위치는 애매하다. 전방 스리톱은 'MSN'이 굳건하다. 바르사가 자랑하는 패싱 축구를 하기엔 미드필더로서 투박하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가 다치거나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를 빠져야 하는 경우에 투란을 투입한다.

투란은 한때 첼시 이적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엔 엔리케 감독의 만류로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투란은 부상과 전술적 이유로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 최근 바르사 팬 사이에서 가장 큰 비판을 받는 마티유.

:::OUT-제레미 마티유···"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비달과 데울로페우는 엔리케 감독이 떠나면 이득을 볼 선수지만 제레미 마티유(34)는 그 반대다. 엔리케 감독이 떠나는 순간 바르사에서 마티유의 미래는 불투명해진다.

마티유는 2014년 발렌시아로부터 입단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곳엔 항상 마티유가 있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가장 가까이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보여준 마티유의 수비는 재앙이었다.

[영상] Goal's 바르사 7골 폭발! 바르셀로나 vs 오사수나 골 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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