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9번' 추신수, 2호 홈런+3안타 3타점 폭발(종합)

입력 2017. 4. 27. 12:46 수정 2017. 5. 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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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데뷔 첫 9번타자 선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첫 3루타와 2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텍사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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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데뷔 첫 9번타자 선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폭발했다. 

추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시즌 첫 3루타와 2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텍사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미네소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3푼에서 2할5푼8리(66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2호 홈런에 10타점 11득점을 마크했다. 

미네소타 좌완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맞아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9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번부터 8번까지 모든 타순을 선발출장한 바 있는 추신수이지만 9번은 처음이었다. 이날 전까지 교체로 9번 타순에 15경기 18타석을 들어선 게 전부였다. 

추신수는 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산티아고의 4구째 81.2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4회말에도 2사 1·2루로 똑같은 기회가 왔지만 산티아고의 4구째 가운데 높은 91.2마일 싱커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시즌 15번째 삼진. 

하지만 2-2 동점으로 맞선 6회말 결승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1루에서 미네소타 좌완 타일러 로저스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78마일 커브를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한 것이다. 추신수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간 텍사스는 딜라이노 드쉴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얻어냈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때 추신수도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8회말 4번째 타석에는 우완 맷 벨라일을 맞아 5구째 90.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미네소타 중견수 바이런 벅스턴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는 뒤로 빠졌고, 추신수는 그 사이 3루까지 달렸다. 시즌 처음이자 통산 26번째 3루타. 후속 드쉴즈의 좌중간 안타 때 추신수가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회말 타자 일순으로 다시 한 번 추신수의 타석이 돌아왔다. 11-3으로 앞선 8회말 2사 1·3루, 추신수의 방망이가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우완 마이클 톤킨의 초구 가운데 낮은 93.1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긴 것이다. 비거리 119m 시즌 2호 스리런 홈런. 지난 1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시즌 1호 마수걸이 홈런을 3점포로 장식한 이후 10일, 9경기 만에 터진 대포였다.

텍사스는 8회에만 대거 8득점하며 미네소타를 14-3으로 제압했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가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추신수 외에도 라이언 루아가 만루홈런 포함 2안타 4타점, 드쉴즈가 2안타 3볼넷으로 5출루 경기를 펼쳤다. 텍사스는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10승(12패) 고지를 밟은 반면 2연승이 끝난 미네소타는 10승11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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