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EU 브렉시트 협상단 상견례..메이 "특별한 동반관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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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유럽연합(EU) 협상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자칫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풀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미셸 바르니에 EU 집행위원회 브렉시트 협상 대표, 영국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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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유럽연합(EU) 협상단과 만찬을 함께하며 자칫 경직될 수 있는 분위기를 풀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미셸 바르니에 EU 집행위원회 브렉시트 협상 대표, 영국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부 장관,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등이 참석했다.
메이 총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융커 집행위원장과 건설적인 만남을 가졌으며,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을 알리는 서한에 이어 영국이 EU와 친밀하고 특별한 동반관계를 위해 헌신할 것임을 되풀이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메이 총리가 취임 초 강경한 친(親)브렉시트 입장으로 EU 지도부를 괴롭혔던 것과 대조된다.
이날 만찬에서 나온 상세 발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의 EU 탈퇴 절차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은 오는 29일 브뤼셀에서 지난달 마련된 초안에 근거해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EU는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에서 '선(先) 탈퇴협상 후(後) 미래관계 협상'을 제시함으로써, 탈퇴협상과 자유무역협정 협상 등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병행해 추진하자는 영국의 제안을 거부했다.
또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에 있는 EU 회원국 국민과 기업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에 최우선순위로 두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면서 영국 정부는 그동안 EU 회원국으로서 밝힌 재정 기여에 대한 약속을 먼저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협상 가이드라인은 이 같은 초안을 기반으로 세부내용을 보강하는 선에서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U가 협상 가이드라인을 정하더라도 영국의 조기총선 일정으로 인해 양측의 공식 협상은 오는 6월 총선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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