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욱신대는 잇몸, 불안·우울증이 원인?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4. 27.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안하고 우울한 증상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잇몸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3551명을 대상으로 불안 증상·우울 증상·구강 관리 행태와 잇몸질환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과 우울 증상이 있는 여성은 정신건강 상태가 양호한 여성보다 잇몸질환 유병률이 1.47배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안하고 우울한 증상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잇몸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조선]불안감과 우울감을 잘 겪는 여성은 잇몸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더 크다/사진=헬스조선 DB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강숙 교수팀이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3551명을 대상으로 불안 증상·우울 증상·구강 관리 행태와 잇몸질환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불안과 우울 증상이 있는 여성은 정신건강 상태가 양호한 여성보다 잇몸질환 유병률이 1.47배 높았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울증은 면역세포의 수와 기능의 변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면역력이 떨어지면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늘어나 치주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팀은 "치과에서 환자 문진을 할 때 불안·우울 증상 여부도 물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밖에 치실과 치간 칫솔 사용 여부도 잇몸질환 발병률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칫솔질만 하는 여성은 치실·치간 칫솔로 이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는 여성보다 잇몸질환 유병률이 1.49배 높았다. 하지만 연구대상자 중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22.4%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