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2 엔진 리콜에 현대기아차 3600억 쓴다

2017. 4. 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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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꺼짐 등의 결함이 발견된 세타2 엔진 탑재 차량을 리콜하는 데 현대ㆍ기아차가 36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리콜 비용을 판매보증비용에 포함시켜 현대차의 경우 올해 1분기 판매보증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38.2% 증가했고 기아차의 경우 매출액 대비 판매보증비용 비중이 3.3%에서 4.2%로 올라갔다.

이와 같은 리콜 비용은 현대기아차 영업이익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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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시동꺼짐 등의 결함이 발견된 세타2 엔진 탑재 차량을 리콜하는 데 현대ㆍ기아차가 36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의 1분기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세타2 엔진 관련 현대차에서 2000억원, 기아차에서 1600억원의 비용이발생하게 됐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리콜 비용을 판매보증비용에 포함시켜 현대차의 경우 올해 1분기 판매보증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38.2% 증가했고 기아차의 경우 매출액 대비 판매보증비용 비중이 3.3%에서 4.2%로 올라갔다. 


이와 같은 리콜 비용은 현대기아차 영업이익에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양사 모두 컨퍼런스콜에서 판매관리비 증가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2009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생산된 세타2 엔진 탑재 5개 모델 17만1348대가 리콜 대상이다.

그랜저(HG)가 11만2670대로 가장 많고 K7(VG) 3만4153대, K5(TF) 1만3032대, 소나타(YF) 6092대, 스포티지(SL) 5401대 순이다.

현대ㆍ기아차가 제출한 리콜계획서에 따르면 전체 리콜대상 차량에 대해 문제 여부를 검사한 뒤 확인된 차량에 대해 새롭게 개선된 엔진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리콜이 진행된다. 리콜은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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