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견 나무에 묶어놓고 총살한 '주한미군 출신' 군인 커플

이희주인턴 2017. 4.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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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군인 커플이 개를 나무에 묶어놓고 총살한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 데일리메일]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엣빌에 거주하는 마리나 롤린스(Marinna Rollins)와 그의 남자친구 야렌 헝(Jarren Heng)이 반려견을 총으로 쏴 죽인 사건을 보도했다.

이달 초 롤린스는 반려견 캠(Cam)을 숲속으로 데려갔다. 그리고는 개를 도망가지 못하게 나무에 묶어놓은 뒤, 그를 향해 다섯 발의 총을 쐈다.

이 커플은 이 장면을 찍은 영상을 SNS에 올렸다.

영상 속에서 헝은 "나도 한 번만 쏴보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롤린스는 "넌 정말 좋은 개였어, 그렇지만"이라고 말하며 총 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충격적인 사실은 반려견 캠이 롤린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앓고 있을 때 정서적인 치료에 도움을 준 '도우미견'이라는 것이다.
[사진 Justice for Cam 페이스북 페이지]
이 영상이 공개되자 한 네티즌은 'Justice for Cam'이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그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롤린스와 헝은 각각 1만 달러(한화 약 1130만원), 5000달러(한화 약 564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그러나 죄질보다 금액이 낮다는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에 따라 2만 5000달러(한화 약 2820만원)로 올랐다.

한편 롤린스는 주한미군으로 복역 중에 의가사 제대했고, 그의 남자친구 헝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 포트 브래그에서 군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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