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44.4%·安 22.8% 더블스코어 육박..洪, 13%로 상승세
文-安 격차 벌어지고, 安-洪 격차 좁아지고
한국리서치 조사도 文-安 11.5%포인트差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인 리얼미터가 지난 24~26일 성인 15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 후보는 지지율 44.4%를 기록, 22.8%인 안 후보를 21.6%포인트 차로 앞섰다.
문 후보는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2.3%포인트, 안 후보는 5.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문 후보는 지난 4주 동안 상승세였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안 후보 지지율이 더 크게 떨어지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커졌다.
문·안 후보 뒤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 7.5%,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5.4% 순이었다. 홍 후보는 2.5%포인트, 심 후보는 2.9%포인트, 유 후보는 0.5%포인트 각각 올랐다.
앞서 26일 발표된 JTBC·한국리서치가 25~26일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 오차±3.1%포인트)에서도 문 후보는 36.2%로 안 후보(24.7%)와 11.5%포인트 차이가 났다. 문 후보는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4.8%포인트, 안 후보는 0.5%포인트 하락했다.
홍 후보는 12.6%, 심 후보는 8.6%, 유 후보는 5.5%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지난주 대비 0.4%포인트, 심 후보는 2.1%포인트, 유 후보는 0.9%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후보는 모든 지역,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진보·중도층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호남 지역에서 55.3%를 기록해 안 후보(31.1%)를 앞섰다. 안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37.3%를 기록, 홍 후보(27.6%)와 문 후보(18.8%)를 제치고 1위를 유지했지만, 홍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 후보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해 2위인 안 후보와 격차를 한자리대(9.8%포인트)로 좁혔다. 홍 후보는 보수층에서 지지율 38.5%를 기록해 안 후보(25.1%)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전체 지지율 7.5%로 리얼미터 조사에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 후보도 5.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적극 투표 의향층의 지지율은 문 후보 47.8%, 안 후보 21.7%로 26.1%포인트 차이가 났다. 홍 후보는 12.7%, 심 후보는 8.0%, 유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1.6%, 국민의당 17.4%, 한국당 12.3%, 정의당 7.4%, 바른정당 6.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 응답률은 11.8%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상세 자료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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