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N 타이틀전 앞둔 김동수 "각오 단단히 하고 와라"

이석무 2017. 4. 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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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킥복싱 강자 김동수(팀태산)가 오는 5월 14일 ICX SEOUL 대회에서 벨기에의 앨란과 WKN(World Kickboxing Network) 라이트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김동수는 ICX SEOUL을 앞두고 "지난 타이틀 매치에서는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무승부 판정이 났다. 결국 연장 패배로 타이틀을 뺏어 오지 못했다" 며 "이번 타이틀 매치는 판정까지 데려가지 않겠다. 앨란은 날 절대 이기지 못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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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킥복싱 강자 김동수(팀태산)가 오는 5월 14일 ICX SEOUL 대회에서 벨기에의 앨란과 WKN(World Kickboxing Network) 라이트급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김동수는 ICX SEOUL을 앞두고 “지난 타이틀 매치에서는 이겼다고 생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무승부 판정이 났다. 결국 연장 패배로 타이틀을 뺏어 오지 못했다” 며 “이번 타이틀 매치는 판정까지 데려가지 않겠다. 앨란은 날 절대 이기지 못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다음은 김동수와 일문일답.

-앨란과는 지난 2014년에 WKN 타이틀을 두고 이미 맞붙은바 있다. 다시 맞붙게 되었는데.

▲지난 타이틀 매치에서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생각했다. 판정에서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무승부가 났다. 상대의 홈 이점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 시작하며 흔들렸던거 같다. 결국 연장에서 패배했다.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고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다. 자신 있다. 판정까지 데려가지 않고 끝내겠다. 앨런은 절 절대 이기지 못할 것이다.

-ICX SEOUL은 국가대항전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세계 타이틀 매치 도전자로 ICX SEOUL에 참가하게 되는데.

▲선수생활을 하면서 제가 한국 대표라고 생각한 적은 많이 없었다. 실력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단 이상 그에 걸맞게 국가대표 마인드로 준비해, 실력을 보여 주겠다.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입식격투기를 시작하게 된 게 많이 맞을거 같아서였다. 맞지 않으려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한국을 대표하게 됐다니 감회가 새롭다.

-운동에 어떤 매력을 느껴 선수생활까지 하게 됐나.

▲운동을 시작하고 보니 입식격투기가 엄청 매력적이더라. 입식격투기는 폭탄이 터지는 것 같은 시원함이 있다. 타격 위주다 보니 큰 한방 한방이 오간다. 그렇게 터뜨리다 보면 속이 뻥 뚫린다. 또 수 싸움도 재밌다. 순간순간의 판단으로 상대방의 수를 읽고 공략하는 맛이 있다.

-본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몸 상태는 어떤가.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지난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한 이후로 항상 실전처럼 훈련해 왔다. 몸도 잘 관리했다. 당장 내일 싸워도 타이틀을 뺏어 올 몸과 마음의 준비가 다 돼있다. 끝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서 경기 당일 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드리겠다.

-상대 선수에게 한 마디 한다면.

▲단단히 각오하고 왔으면 좋겠다. 돌아갈 때 뼈저리게 마음 아플 테니까. 지난 타이틀전 때도 느꼈겠지만 본인은 알 것이다. 실력으로는 내 상대가 되지 않는 것을. 절대 넌 날 이기지 못한다. 이번 홈 경기에서 확실하게 한번 더 느끼게 해주겠다.

-팬들에게 한마디.

▲저를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점점 유명세를 탈 거니까요. 팬 분들의 응원이 있다면 더 잘할 수 있겠죠? 이번 매치를 꼭 명경기로 만들 테니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그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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