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中 판매 감소로 1분기 영업익 3828억..전년比 40%↓

황시영 기자 입력 2017. 4. 27. 10:06 수정 2017. 4.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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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6336억원)보다 39.6% 감소한 3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5%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6%, 19.0% 감소한 수치다.

현지 판매 기준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2% 감소한 64만1686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출고 기준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65만833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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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화 강세로 영업이익 감소글로벌 판매 65만8332대로 전년比 6.5%↓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장시복 기자] [(상보)원화 강세로 영업이익 감소글로벌 판매 65만8332대로 전년比 6.5%↓ ]

기아자동차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6336억원)보다 39.6% 감소한 382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기아차가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후 분기별 영업이익 중 최저치다.

세계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실적 악화가 주된 이유다. 중국 시장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인한 반한 정서, 일부 딜러들과의 갈등이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원달러 환율(원화 강세)과 세타2 엔진 리콜 비용(약 1600억원)이 발목을 잡았다.

기아차는 이날 △매출액 12조8439억원 △영업이익 3828억원 △당기순이익 76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5%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6%, 19.0%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0%로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현지 판매 기준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2% 감소한 64만1686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 생산분을 포함한 출고 기준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6.5% 감소한 65만8332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 멕시코 공장으로의 생산 이관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7만7315대를 출고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12.7% 감소했다. 중국에서도 구매세 지원 축소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한·중 관계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6% 감소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승용 차급의 판매 확대와 니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8.3%를 웃도는 13.0%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 공략 강화 △신차 효과 극대화 △RV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선보일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의 신차 효과를 극대화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중국 전략형 소형 SUV 'K2 크로스'를 상반기내 출시하고, 하반기에 소형 SUV급 신차 및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장시복 기자 sibok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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