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기 회복 신호..확장적 선순환국면 진입 장담은 일러"

2017. 4. 27.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장기간의 위축에서 벗어나 확장적 선순환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경기회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수주물량·자구노력 이행에 성패 달려"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경기회복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kimsdoo@yna.co.kr

"대우조선, 수주물량·자구노력 이행에 성패 달려"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장기간의 위축에서 벗어나 확장적 선순환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경기회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 및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늘 발표된 1분기 GDP 속보치가 당초 예상보다 상당폭 높은 전기비 0.9% 성장하면서 주요기관의 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경기회복에 대한 섣부른 기대나 자만을 경계하면서 최근 회복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추진현황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자율적 채무조정의 성사는 대우조선 구조조정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결국 수익성 있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철저한 자구노력을 이행하는데 성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주실적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조선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겠지만 대우조선은 경쟁력있는 분야에서 물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수익성 평가를 대폭 강화해 '제살깎아먹기식' 저가 수주경쟁을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자구노력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며 "5조3천억원의 자구계획을 전면 재점검해 각 건별로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 이행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자율적 채무조정 합의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약속한 총인건비 25% 축소, 직영인력 추가 감축 등도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대우조선의 경영관리는 산업은행에서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면서 "5월 초까지 회계, 법률, 산업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구조조정 과정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이 '작지만 탄탄한 회사'로 거듭나면 2018년 이후 '주인찾기'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

pdhis959@yna.co.kr

☞ SNS 달군 맥도날드 새 유니폼…북한군이 만들었나?
☞ 세종대왕, 일본사신 단식투쟁에 "팔만대장경 그냥 주자"
☞ '69년 해로' 노부부, 40분 차 두고 함께 영면
☞ "5천만원 주면 전국노래자랑·가요무대 출연시켜줄게"
☞ 논란 커지는 '삼성동 자택 돈뭉치'…미궁 속으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