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대우조선 철저한 자구노력..성공사례 만들 것"

김현철 기자 2017. 4. 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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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채무조정 성사는 구조조정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성패는 결국 수익성 있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철저한 자구노력을 이행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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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저가 수주 방지"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대우조선해양의 자율적 채무조정 성사는 구조조정의 출발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성패는 결국 수익성 있는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철저한 자구노력을 이행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2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주실적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조선 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겠지만 경쟁력 있는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해양금융 종합센터의 수익성 평가를 대폭 강화해 '제살 깎아먹기식' 저가 수주경쟁을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자율적 채무조정 합의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약속한 총 인건비 25% 축소, 직영인력 추가 감축도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대우조선의 경영관리는 산업은행 중심에서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전환한다.

유 부총리는 "5월 초까지 회계, 법률, 산업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대우조선의 구조조정 과정을 투명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2018년 이후에는 주인찾기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함으로써 구조조정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소비 및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을 중심으로 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회복에 대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면서 최근의 회복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노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세계경제와 국내경제가 장기간의 위축에서 벗어나 확장적 선순환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장담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특히 다음 정부가 순조롭게 경제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24조원 수준의 재정보강과 상반기 재정조기집행 등 적극적인 거시정책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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