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한전 사물인터넷 기술로 '전기 아끼기 사업' 추진

정은혜 입력 2017. 4.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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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전력 피크타임에 전기 사용량을 조절하는 사업을 최초로 추진한다. 27일 한전은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IoT(사물인터넷)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가전을 활용,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 분을 인센티브 형태로 받는다.

방식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자가 에어컨·냉장고 등에 첨단 원격제어 센서를 장착하면, 한전은 무선통신을 이용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대에 자동으로 전력소비량을 감축시켜 수요를 관리한다. 오는 7월부터 1년간 수도권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스마트 가전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관련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에너지 IoT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에너지 절약 분을 인센티브 형태로 받게 되며, LTE 사용으로 발생하는 통신요금은 부담하지 않는다. 한전에 따르면 전국의 냉장고와 에어컨의 절반가량에 전력 관리 기능을 적용해 소비 전력 8%를 줄이면 최대부하 100만kW를 감축시킬 수 있게 된다.

한전과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 협력 모델은 앞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삼성전자·LG전자(가전), KT·SK텔레콤(통신), MDS테크놀로지·삼영S&C(반도체), 한전 등이 참여하는 'IoT 가전·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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