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조성될 전국 첫 국가지정 자연휴양림'..입화산 휴양림 조성 착수
백승목 기자 2017. 4. 27. 09:48
[경향신문] 울산시 중구 다운동 입화산 일원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이는 광역시의 도심에 위치한 전국 첫 국가 지정 휴양림이다.
울산중구는 27일 입화산 자연휴양림 청사진 마련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열고 국내 다른 휴양림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휴양림은 전체 39만4000여㎡를 2020년까지 편익위생시설·휴양시설·여가녹지사업·산림체험·치유학습 등 5개 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중구는 오는 7월 중간 용역보고회를 거친 뒤 내년 1월쯤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본격 휴양림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구는 이 휴양림에 들어설 각종 건물은 인공재료가 아닌 목재와 자연석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짓고, 게스트하우스와 숲속의 집 등을 북유럽식 목조 주택으로 건립할 것을 검토중이다. 또 버섯 채험장·양떼 목장 등 이색 체험시설과 볼거리를 마련해 손님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중이다.
중구관계자는 “국내 160개의 기존 자연휴양림과 확실한 차별성이 갖도록 하고, 백화점식 시설배치도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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