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9.9조.. 반도체가 6.3조

박슬기 2017. 4.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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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의 강세로 올 1분기 14분기 만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15조6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 140% 늘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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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자료: 삼성전자>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의 강세로 올 1분기 14분기 만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갤럭시S7의 판매가 인하로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했지만, QLED TV와 셰프켈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 전통적인 IT 비수기에도 선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50조5500억원, 영업이익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5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48.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9.8% 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번 실적엔 하만의 실적도 반영됐다. 인수 절차가 완료된 지난 3월 11일 이후 실적만 반영돼 규모는 크지 않지만, 2분기 실적부터는 하만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별도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15조6600억원과 영업이익 6조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0%. 140% 늘었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강세 속에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데이터센터 D램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고 시스템 LSI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판매 확대와 응용처 다변화해 호 실적을 거뒀다. 특히 메모리 사업의 경우 낸드는 4TB 이상 서버 고용량 SSD와 64GB 이상 모바일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48단 V낸드 공급을 확대했다. D램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LPDDR4·LPDDR4X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제품 등 차별화한 고용량·고성능 제품 공급을 강화하고 1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29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1분기에는 플렉서블 OLED의 판매 증가와 초고화질(UHD), 대형 중심의 고부가 LCD 제품 비중이 늘었다.

IM 부문은 매출 23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46.8% 감소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A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전 분기보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소폭 늘었으나, 갤럭시 S7과 S7 엣지 판매가가 인하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CE 부문은 매출 10조34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기록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TV의 경우 퀀텀닷 TV와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늘었으나, 패널 가격 상승과 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애드워시' 세탁기 등 주요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성장했으나, 북미 B2B 시장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1분기 시설투자는 9조8000억원이 집행됐고 이 중 반도체에 5조원, 디스플레이에 4조2000억원이 투자됐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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