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진성이씨 종택」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2017. 4.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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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안동 진성이씨 종택(安東 眞城李氏 宗宅)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奉化 宣城金氏 賓洞齋舍)를 국가지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안동 진성이씨 종택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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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안동 진성이씨 종택(安東 眞城李氏 宗宅)」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奉化 宣城金氏 賓洞齋舍)」를 국가지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안동 진성이씨 종택」은 진성이씨의 ‘대종가(大宗家)’로 고려말 문신 송안군 이자수(李子脩)가 14세기에 종택의 현재 위치인 두루마을(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터를 잡아 노년을 보냈다고 전해지며, 7대손 이훈(李壎,1467~1538)에 의해 대대적으로 이건 중수하였다.
 
  건물은 본채, 별당, 사당, 행랑채, 방앗간채, 내삼문으로 구성되었다. 종택의 맨 앞쪽에 一자형 행랑채가 전방 조망을 방해하지 않도록 오른쪽으로 빗겨 배치되어 있고 그 뒤쪽에 본채가 양측 날개채를 둔 완전 口자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채의 왼쪽에는 별당(경류정)이, 오른쪽에는 방앗간채가 있고, 본채 뒤편 왼쪽 높은 곳에 내삼문과 사당이 있다.
 
  성리학적 생활 규범에 따라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엄격한 공간 구분과 사당의 독립적 영역 구분 등 거주지 내의 명확한 공간 구분은 조선 중기 이후 상류층 주택의 전형적인 배치 유형을 보여준다. 별당 앞마당에 있는 수령(樹齡) 약 600년의 뚝향나무(천연기념물 제314호)는 종택의 역사를 보여주는 표상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안동 진성이씨 종택은 한 가문의 역사적인 변천, 향촌 사회의 변화상을 규명해 볼 수 있는 역사‧문화적인 자료가 전승되는 공간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는 조선 세종대 천문학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당대 최고의 천문학자 선성김씨 7대손 김담(金淡, 1416~1464) 선생의 묘지를 수호하기 위한 재사로, 최초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며 1753년에 중건되었다.
  * 재사(齋舍): 학문과 덕행, 충효가 뛰어난 인물이나 입향조, 중시조 등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기 위해 묘소(墓所)나 사묘(祠廟) 옆에 지은 집
  * 김담(金淡): 조선 세종대 천문학자로 이순지 등과 더불어 한양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 최초로 한양을 기준으로 한 독자적인 역법서 <칠정산(七政算)>을 저술
 
  안동 문화권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口자형 중에서 측면에 누(樓)를 둔 형태의 본채 건물 1동으로, 구조 양식적으로 18세기 이전에 주로 나타나는 기단(基壇), 창호, 지붕 형식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코쿨‧흙등잔대 등은 희소한 가치 뿐 아니라 재사건축의 양식사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귀중한 자료다.
  * 코쿨: 강원도 산간 지방과 경북 등에서 조명과 난방용으로 쓰던 흙으로 된 벽난로로, 생김새가 사람의 콧구멍과 비슷한 데서 유래
 
  문중에서는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는 재사를 문중 차원에서 전승하기 위하여 ‘선성김씨삼소운영위원회(宣城金氏三所運營委員會)’를 두고 전통제례 방식으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안동 진성이씨 종택」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에 대하여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안동 진성이씨 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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