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산동 꼬불꼬불 迷路를 안전한 美路로

권기정 기자 2017. 4. 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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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 동래구 복산동 일대 꼬불꼬불한 골목길이 아름답고 안전한 골목으로 변신을 꾀한다.

부산 동래구는 ‘다함게 행복한 복산동 온새미로 정비사업’이 2017년 부산시 주거환경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확정돼 시비 7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래읍성 잔존 성벽에 있는 복산동 야문터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해 아름답고 안전한 골목길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마을 특성에 맞는 거주민 중심의 맞춤형 정비를 통해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동래구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설계에 들어가 오는 6월 착공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야문터 일대에는 야문터 광장과 지킴이 방재공원을 조성해 쉼터 및 공동체 공간을 마련하고 꼬불꼬불한 미로(迷路)는 성벽길, 반딧길, 예예길이라는 ‘삼색 美路(아름다운 골목길)’로 꾸밀 예정이다.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간에는 폐쇄회로(CC)TV와 동작감지기능이 있는 가로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여러 세대가 모여 사는 막다른 골목길에는 인터폰과 무인택배함, 우편함 등의 기능이 있는 ‘공유대문’을 설치해 범죄예방은 물론 이웃간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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