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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평양 사정권에 ICBM 미니트맨3 시험발사

북핵 긴장고조 속 '대북경고 메시지'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7-04-27 08:42 송고
미국 공군이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Ⅲ' 1발을 모의 탄두를 장착해 시험 발사했다. (출처 : 미국 공군) © News1
미국 공군이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미니트맨 Ⅲ' 1발을 모의 탄두를 장착해 시험 발사했다. (출처 : 미국 공군) © News1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Ⅲ'를 시험발사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공군 국제타격사령부(AFGSC)는 26일(현지시간) 오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 공중발사통제센터에서 비무장 장거리 미사일 미니트맨 Ⅲ를 시험 발사했다. 미사일은 마셜제도를 향해 4200마일(약 6760㎞)가량 비행했다.

미 공군은 성명에서 "이번 시험발사는 미국의 핵역량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미사일 발사 정확도와 신뢰도를 입증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ICBM 발사시험을 해왔다.

미 공군은 이번 계획이 한해 앞서 수립됐으며, 따라서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미 본토에 대한 위협 고조 상황에서 나온 미니트맨 발사는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고로 풀이된다.

실제 미 공군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쏜 지난해 2월과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인 같은해 9월에도 미니트맨을 시험발사했다.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미니트맨 Ⅲ는 사정 거리가 1만3000㎞에 달하는 지상발사형 ICBM으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미국은 현재 워런 공군기지, 말스트롬 공군기지, 미놋 공군기지 등 격납고에 미니트맨 Ⅲ 450기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핵전력은 크게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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