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차전 패인 중 하나, 작전시간 요청 타이밍!

이재범 기자 입력 2017. 4. 27. 08:24 수정 2017. 4. 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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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키퍼 사익스가 빠진 KGC인삼공사에게 졌다.

작전시간 후 곧바로 실점한 게 패인 중 하나다.

삼성은 3차례 작전시간 후 KGC인삼공사에게 6실점하고 자신들의 공격에선 2점만 추가했다.

삼성은 작전시간 이후 대처를 잘 하지 못하며 잡을 수 있는 3차전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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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삼성이 키퍼 사익스가 빠진 KGC인삼공사에게 졌다. 작전시간 후 곧바로 실점한 게 패인 중 하나다. 

서울 삼성은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2-88로 졌다. 사실 3쿼터까지 72-64로 삼성의 우위였다. 삼성은 4쿼터에 리바운드 6-10으로 열세에다 양희종에게 3점슛 2개 포함 총 3개의 3점슛을 얻어맞았다. 실책도 6개나 쏟아내며 무너졌다. 

삼성은 꼭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 마무리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해 역전 당했다. 그렇지만, 경기 전체를 되돌아보면 작전시간 이후 대처가 좋지 않았다. 이것이 결국 역전의 빌미였다. 

작전시간은 전반에 2번, 후반에 3번 총 5번 요청할 수 있다. 삼성은 3쿼터까지 3개의 작전시간을 사용했다. 남은 2개는 4쿼터에 썼다. 앞선 3차례 작전시간을 모두 공격이 아닌 수비 상황에서 불렀다. 

2쿼터 7분 35초를 남기고 첫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32-35로 뒤질 때 임동섭이 트래블링으로 실책을 했을 때다. 곧바로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덩크슛을 얻어맞았다. 1분 32초를 남기고 천기범의 실책 후 또 작전시간으로 흐름을 끊었다. 사이먼에게 점퍼를 내줬다. 

3쿼터 1분 14초를 남기고 임동섭의 3점슛 실패 후 작전시간을 불렀다. 또 다시 사이먼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삼성은 3차례 작전시간 후 KGC인삼공사에게 6실점하고 자신들의 공격에선 2점만 추가했다. 삼성이 수비였다면 KGC인삼공사에겐 공격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의 작전시간을 활용해 4점을 이득 봤다. 

삼성은 4쿼터에는 이전 3차례와 달리 공격할 때 작전시간을 요청했는데, 두 번 모두 공격자 반칙(천기범, 이동엽)을 범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들의 작전시간 후 7점을 올렸다. 삼성의 2점과 대조를 이룬다. 양팀의 작전시간 후 첫 공격에서의 득점을 따지면 16-7로 KGC인삼공사의 9점 우위다. 

이날 6점 차이로 승부가 나뉘었다는 걸 감안하면 삼성으로선 아쉬운 대목이다. 더구나 수비 상황에서 부른 3차례 작전시간 이후 6실점한 것이 결국 KGC인삼공사의 기세만 살려줬다. 

삼성은 작전시간 이후 대처를 잘 하지 못하며 잡을 수 있는 3차전을 놓쳤다. 결론적으로 수비가 아닌 공격 상황에서 작전시간을 요청하는 게 더 나았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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