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STAR] '이적설' 하메스, 멀티골 '무력시위'

최한결 인턴 입력 2017. 4. 27. 07:08 수정 2018. 8. 4. 0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적설에 휘말린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지네딘 지단 감독 앞에서 멀티골 '무력시위'를 펼쳤다.

레알은 27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서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 모라타, 바스케스, 이스코, 카세미루의 골과 하메스 멀티골에 6-2로 승리했다.

무결점 활약을 펼친 이스코가 가장 눈에 띄었지만, 멀티골을 터트린 하메스도 인상적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이적설에 휘말린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지네딘 지단 감독 앞에서 멀티골 '무력시위'를 펼쳤다.

레알은 27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서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 모라타, 바스케스, 이스코, 카세미루의 골과 하메스 멀티골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무결점 활약을 펼친 이스코가 가장 눈에 띄었지만, 멀티골을 터트린 하메스도 인상적이었다. 이 날 하메스는 이스코와 함께 2선에서 폭넓게 뛰었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레알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하메스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중앙에서 드리블하던 하메스는 오른쪽의 마르셀로에게 볼을 내주고 중앙으로 침투했다. 마르셀로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하메스는 감각적인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패스, 침투, 결정력을 모두 보여준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21분 하메스는 페널티 박스로 침투, 모라타가 내준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데포르티보전에서 하메스는 이스코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하며 BBC라인(베일-벤제마-호날두)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최근 하메스는 끊임없는 이적설에 시달려 왔다. 영국, 스페인 등 여러 현지 언론들은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하메스 방출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첼시, 아스널 등이 하메스와 연결됐다. 팀 동료 바란과 함께 데 헤아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여겨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점점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을 뿐, 효율성은 최고다. 하메스가 3월부터 지금까지 뛴 시간은 430분으로 5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것보다 적다. 그 시간 동안 하메스는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는 8분 출전으로 골을 터트렸다. 실력은 이미 증명됐다.

하메스는 지난 2월 "레알 잔류를 원한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젠 실력으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많은 구단이 하메스를 노리는 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단 감독에겐 어렵고도 행복한 고민 거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