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STAR] '이적설' 하메스, 멀티골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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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에 휘말린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지네딘 지단 감독 앞에서 멀티골 '무력시위'를 펼쳤다.
레알은 27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서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 모라타, 바스케스, 이스코, 카세미루의 골과 하메스 멀티골에 6-2로 승리했다.
무결점 활약을 펼친 이스코가 가장 눈에 띄었지만, 멀티골을 터트린 하메스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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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이적설에 휘말린 하메스 로드리게스(25)가 지네딘 지단 감독 앞에서 멀티골 '무력시위'를 펼쳤다.
레알은 27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서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데포르티보전에서 모라타, 바스케스, 이스코, 카세미루의 골과 하메스 멀티골에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무결점 활약을 펼친 이스코가 가장 눈에 띄었지만, 멀티골을 터트린 하메스도 인상적이었다. 이 날 하메스는 이스코와 함께 2선에서 폭넓게 뛰었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노렸다.
레알이 1-0으로 앞선 전반 14분, 하메스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중앙에서 드리블하던 하메스는 오른쪽의 마르셀로에게 볼을 내주고 중앙으로 침투했다. 마르셀로는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하메스는 감각적인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패스, 침투, 결정력을 모두 보여준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21분 하메스는 페널티 박스로 침투, 모라타가 내준 패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데포르티보전에서 하메스는 이스코 다음으로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하며 BBC라인(베일-벤제마-호날두)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최근 하메스는 끊임없는 이적설에 시달려 왔다. 영국, 스페인 등 여러 현지 언론들은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하메스 방출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첼시, 아스널 등이 하메스와 연결됐다. 팀 동료 바란과 함께 데 헤아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여겨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점점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을 뿐, 효율성은 최고다. 하메스가 3월부터 지금까지 뛴 시간은 430분으로 5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것보다 적다. 그 시간 동안 하메스는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바르셀로나전에서는 8분 출전으로 골을 터트렸다. 실력은 이미 증명됐다.
하메스는 지난 2월 "레알 잔류를 원한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젠 실력으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많은 구단이 하메스를 노리는 상황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지단 감독에겐 어렵고도 행복한 고민 거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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