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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격 배치, 北 도발 위협·국내 정치상황 고려한 듯

사드 전격 배치, 北 도발 위협·국내 정치상황 고려한 듯
입력 2017-04-27 06:02 | 수정 2017-04-2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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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결국 대선 전에 사드를 매듭짓기 위한 것 아니냐, 어제 새벽 전격 배치된 사드는 속전속결입니다.

    ◀ 앵커 ▶

    오히려 한국의 새 정부와 중국 당국이 사드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한미군은 어제, 7시간에 걸쳐 사드 핵심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습니다.

    2기 이상의 발사대와 요격 미사일, 교전 통제시스템 등이며 특히 최대 8백km를 탐지할 수 있는 엑스밴드 레이더는 조기 운용이 가능한 완성품 상태로 운송됐습니다.

    주한미군은 조만간 사드 핵심 체계를 시험 가동해 운용 능력을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사전에 선정된 레이더 배치 장소에서 운용 테스트를 실시한 후 발사대를 연결한 모의 요격훈련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이 사드의 조속한 작전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전력을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와 시설 공사 등 남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마친 뒤 배치될 거라는 기존 설명과 달리 예고 없이 사드 반입이 이뤄지자, 이에 격분한 일부 주민들과 경찰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고조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군당국이 전격적인 사드 배치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또, 다음 달로 예정된 대선 등 국내 정치상황을 감안해 사드배치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MBC뉴스 김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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