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헤켄 너마저..' 넥센, 외인 없이 어찌하리오

입력 2017. 4. 27. 06: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넥센의 외국선수 세 명이 모두 2군으로 내려갔다.

넥센의 1선발 에이스 앤디 밴헤켄(38·넥센)이 26일 1군 말소 후 2군으로 내려갔다.

밴헤켄 혼자 2승을 거두고 있는 넥센 입장에서 외국선수 덕을 거의 못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군에 있는 외국선수들이 하루 빨리 1군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척, 서정환 기자] 넥센의 외국선수 세 명이 모두 2군으로 내려갔다.

넥센의 1선발 에이스 앤디 밴헤켄(38·넥센)이 26일 1군 말소 후 2군으로 내려갔다. 밴헤켄은 25일 두산전에서 투구 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석 감독은 “밴헤켄이 어깨에 미세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심각하지 않다. (우리 구단은) 여름에 승부를 봐야 하기 때문에 한 시즌이 중요하다. 그래서 (밴헤켄을) 2군에 내리기로 했다. (선발을) 한 번 쉬면 다음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넥센은 밴헤켄-한현희-최원태-신재영-조상우의 선발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부진한 2선발 션 오설리반은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에서 밀린 오주원은 불펜으로 돌렸다. 큰 구멍이 두 개나 났지만, 한현희와 조상우의 부상복귀로 겨우 메운 상황. 그런데 1선발이 또 뚫렸다. 당장 30일 한화전에 밴헤켄 대신 누가 등판해야 할지 고민이다. 양훈 등의 후보가 있지만 아직 믿음을 주기에는 부족하다.

1군에서 난타당해 2군으로 내렸던 오설리반은 여전히 부진하다. 그는 22일 2군 퓨쳐스리그 삼성전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2군에서도 여전히 투구의 문제점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단순히 한국무대 적응이 덜 돼서 안타를 맞는다고 보기는 어려운 문제다.

장 감독은 “오설리반이 좋아져야 한다. 언제 (1군에) 나올지 예정은 없다. 지켜봐야 한다. 원투펀치 외국선수가 중심을 잡아줬다면 우리 팀 성적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NC는 맨쉽(5승과 해커(2승)가 7승을 합작하고 있다. kt도 피어밴드(3승)와 로치(2승)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밴헤켄 혼자 2승을 거두고 있는 넥센 입장에서 외국선수 덕을 거의 못보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타자 대니돈이 2군에서 살아나고 있다는 것. 대니돈은 26일 상무전에서 4회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결승타를 터트렸다. 대니돈의 활약으로 넥센이 3-2로 상무를 이겼다. 대니돈은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하고 있다. 2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뛰어난 타율은 아니다. 허정협과 이정후의 등장으로 대니돈은 외야에 설자리가 없다. 대니돈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아니면 과감하게 교체해야 할지 넥센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넥센은 토종선수만으로도 좋은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선수 3명의 공백은 매우 크다. 이들의 도움 없이는 장기레이스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2군에 있는 외국선수들이 하루 빨리 1군에 복귀할 필요가 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