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구단주가 현주엽 감독에게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소!"
창원 LG 세이커스가 현주엽(42)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 지난 21일 오후. LG스포츠단 구단주인 구본준(66) LG 부회장은 잠실 모처에서 현 감독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나도 현 감독과 관련한 기사와 댓글을 모두 읽었소. 세상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차근차근 열심히 한 번 해 보소." 이제 막 지도자로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감독에게 이보다 더 든든한 격려는 없을 듯하다.
LG 구단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 감독의 제7대 사령탑 부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현 감독은 고려대 재학 시절이던 1990년대 한국 농구를 주름잡던 스타플레이어였다. 현역 시절의 업적과 인지도, 농구를 향한 열정은 프로팀을 이끌어 갈 감독으로서 손색없다. 반면 뚜렷한 약점도 갖고 있다. 2008~2009시즌 LG를 끝으로 은퇴한 뒤 코치를 포함해 지도자 생활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LG가 다소 의외의 선택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LG 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제7대 단장인 한상욱 단장은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감독 후보군을 추리는데 '야인'과 현역 감독, 그리고 내부 승격이라는 몇 가지 안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현재 분위기 쇄신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았고, 현 감독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LG의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 단장은 "물론 지도자 경험은 우리도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그런데 현 감독이 먼저 '나보다 나이나 경력이 많아도 상관없다. 뜻과 방향성만 맞다면 누구든 찾아가 '도와 달라'고 하겠다'고 하더라. 현 감독을 둘러싼 수많은 우려를 잠재운 자세였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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