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판단미스 인정한 포체티노, 손흥민의 값진 '45분'

유지선 기자 2017. 4. 2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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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판단미스를 인정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값진 45분을 소화했다.

변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결국 손흥민 카드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뎀벨레와 완야마를 빼고 손흥민과 시소코를 투입하며,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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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자신의 판단미스를 인정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되며, 값진 45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여 일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승점 74점으로 첼시를 다시 승점 4점차로 추격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을 선택했다. 데이비스가 왼쪽 윙백 자리에 복귀했고, 에릭센과 알리가 케인의 뒤를 받쳐 공격을 도왔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교체투입을 기다렸다. 그러나 경기는 토트넘의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전 크리스탈 팰리스에 말리는 느낌이 다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탄탄한 수비벽으로 토트넘에 맞섰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빈틈을 쉽게 노출하지 않으면서 토트넘은 케인과 에릭센, 알리에게 볼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고, 연결되더라도 완벽한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전반 28분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을 쇄도한 뒤 잇달아 때린 슈팅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변화가 절실한 시점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결국 손흥민 카드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뎀벨레와 완야마를 빼고 손흥민과 시소코를 투입하며, 4-2-3-1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손흥민과 시소코를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측면을 통해 답답했던 공격의 활로를 찾기로 한 것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변화를 준 후반전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측면으로 벌려주면서 크리스탈 팰리스 수비진에 부담을 안겨줬고, 공간이 생겨났다. 손흥민은 패스 정확도에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끈질긴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이끌어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변화 이후 좋은 흐름을 탔고 선제골로도 연결됐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주중 첼시와의 FA컵 경기에서 손흥민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혔던 포체티노 감독. 이날 경기에서도 `스리백`과 `손흥민 선발 제외`를 선택했지만, 결국 이른 교체를 통해 자신의 판단 미스를 인정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손흥민에겐 꽤 의미 있는 45분이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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