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POINT] '답답 공격', 과제 떠안은 '벵거표' 스리백

최한결 인턴 2017. 4. 27.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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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감독이 스리백을 꺼내든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 18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스리백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승리했다.

이에 벵거 감독은 이번 레스터전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스리백 카드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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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스리백을 꺼내든 이후 3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력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치른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전술 실험이 계속됐다. 벵거 감독은 지난 18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스리백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승리했다. 특히 지난 FA컵 4강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냈고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벵거 감독은 이번 레스터전 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스리백 카드를 택했다.

다소 변화가 있었다. 벵거 감독은 기존 홀딩-코시엘니-가브리엘 조합에서 홀딩을 빼고 몬레알을 센터백으로 투입했다. 대신 왼쪽 윙백에는 깁스를 내세웠다. 스리백의 여러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심산이었다.

스리백 카드는 성공인 듯했다. 바디와 마레즈로 구성된 레스터의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수비 기둥' 코시엘니와 스리백의 주축으로 급부상한 가브리엘, 새롭게 투입된 몬레알 조합은 안정적이었다. 아스널은 대부분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가 명확했다. 수비가 강해진 대신 공격이 무뎌졌다. 레스터는 선수들 대부분을 자신들의 진영에 넣고 경기를 펼쳐갔다. 극단적인 수비 역습 축구에 아스널은 뾰족한 수가 없었다.

결국 후반 들어 스리백을 포기했다. 벵거 감독은 후반 22분 깁스를 빼고 웰백을 투입했고 손가락 네 개를 펼쳐 보이며 포백 변환을 지시했다. 이후 아스널은 후반 41분 후트의 자책골에 힘겨운 진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스리백 3경기, 3승', 분명 수비력에선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공격력에선 계속해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다. 벵거 감독은 새로운 무기와 동시에 변화에 또 다른 과제를 떠안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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