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한번에 4억원' 오바마도 살찐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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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사진)은 2008년 대선에 출마하면서 '나는 월가의 살찐 고양이(fat cat)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이제 오바마 당신이 그 살찐 고양이가 돼버렸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월가 대형은행들로부터 거액의 강연료를 받아 구설에 올랐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강연료 40만 달러는 (클린턴 전 장관보다) 액수가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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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형 금융서비스회사인 ‘켄터 피츠제럴드’로부터 올해 9월에 열릴 건강보험 관련 세미나 강연료로 40만 달러(약 4억5200만 원)를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5일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등은 이런 비판을 쏟아냈다. ‘살찐 고양이’는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해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보는 부자들을 비꼬는 표현이다.
폭스뉴스는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월가 대형은행들로부터 거액의 강연료를 받아 구설에 올랐는데, 오바마 전 대통령의 강연료 40만 달러는 (클린턴 전 장관보다) 액수가 더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강연료는 20만 달러 선이었다.
영국 BBC방송도 “미국 진보 진영 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월가의 고액 강연료를 받는 순간 그가 쌓아왔던 진보적 가치는 모두 무너져 내린다. 이건 일종의 부패이고 진보적 지도자들의 치명적 약점, 즉 아킬레스건’이란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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