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3개 도왔던 삼성 라틀리프, 빛 바랜 어시스트!

이재범 2017. 4. 26. 21: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이젠 어시스트도 척척 해낸다.

라틀리프가 전반에만 3점슛 3방을 어시스트 했다.

3점슛 3개가 라틀리프의 어시스트였다는 의미다.

라틀리프는 29-33으로 뒤질 때 추격하는 크레익의 3점슛 한 방, 2쿼터 막판 성큼 달아날 때 이동엽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스켓코리아 = 잠실실내/이재범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이젠 어시스트도 척척 해낸다. 라틀리프가 전반에만 3점슛 3방을 어시스트 했다. 하지만, 후반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82-88로 졌다. 삼성은 이날 3쿼터 한 때 11점 차이로 앞선데다 4쿼터를 72-64, 8점 차이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렇지만, 4쿼터에 실책 6개를 쏟아내며 역전패 했다. 라틀리프는 22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이번 시즌 철인 같은 체력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경기 전에 “중거리슛 정확도가 높다는 건 체력에서 아직 괜찮다는 거다”고 문태영, 임동섭과 달리 라틀리프를 걱정하지 않았다. 시리즈가 길어지면 데이비드 사이먼보다 체력 우위의 라틀리프 덕분에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라틀리프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25.8점 16.2리바운드를 기록하더니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30.2점 15.4리바운드로 전혀 지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 라틀리프는 5차전까지 간 두 시리즈 모두 평균 37분 이상 뛰었다. 

KGC인삼공사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라틀리프의 활동량은 여전했다. 챔피언결정전 두 경기에서 평균 35.5점 14.5리바운드로 더 향상된 기록을 남겼다. 물론 1차전에서 43점을 올린 효과다. 

라틀리프는 1승 1패로 동률인 가운데 맞붙은 3차전에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여전히 제몫을 하면서도 어시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 문태영 등을 앞세운 높이가 좋은 팀이다. 이 높이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외곽이 터져야 한다. 이상민 감독도 정규리그부터 3점슛이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말을 늘 강조했다. 

삼성은 이날 전반전에 5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4개와 5개의 3점슛을 성공했기에 전반부터 3점슛이 제대로 터졌다. 5개의 3점슛 중 3개를 라틀리프가 만들었다. 3점슛 3개가 라틀리프의 어시스트였다는 의미다. 

1쿼터 중반 중반 김준일의 첫 3점슛을 어시스트로 맛본 뒤 2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도왔다. 라틀리프는 29-33으로 뒤질 때 추격하는 크레익의 3점슛 한 방, 2쿼터 막판 성큼 달아날 때 이동엽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득점, 리바운드에 어시스트 능력까지 더하며 전반을 52-43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쿼터에 무너졌다. 4쿼터 중반 약 3분 10초 동안 무실점에 묶이고 연속 10실점하며 1점 차이로 역전(78-79) 당했다. 천기범의 득점으로 다시 앞섰지만, 박재한에게 3점슛을 허용한데다 실책을 쏟아내며 더 이상 역전하지 못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4분여 동안 2점에 그치고 9실점했다. 이 사이 3개의 실책을 했는데 이것들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챔피언결정 4차전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후 8시에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