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측근 최명길 "더좋은 정권교체 위해 국민의당 입당"(종합)

서미선 기자 2017. 4. 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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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무소속 의원(서울 송파을)이 오는 27일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통해 국민의당 입당 의사를 밝힌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미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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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대통령, 조정자 대통령은 안철수라는 믿음"
김종인, 安 외곽지원할 듯..崔의원, 27일 입당
2017.3.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최명길 무소속 의원(서울 송파을)이 오는 27일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회견을 통해 국민의당 입당 의사를 밝힌다.

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미래 희망을 제시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보, 경제, 사회갈등의 위기상황을 통합정부를 구성해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국민 선택을 받는 것이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5월9일 대한민국이 새로 뽑는 대통령은 신속하게 나라를 안정시키고 각종 사회경제제도 개혁과 선거제도, 권력구조를 바꾸는 정치개혁을 완수해 새 시대를 열어줄 미래형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또 한 명의 권력자가 아니라 각 정파 입장을 조정해 정부를 운영하며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며 "이런 혁신 대통령, 조정자 대통령 소양을 갖춘 인물이 안 후보란 믿음에 무소속의 길을 포기하고 당적을 갖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정세는 너무도 심각한 양상이어서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전개될 정당구조 변화과정을 소속정당 없이 관찰, 선택하려던 당초 계획은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최 의원은 "저의 국민의당 입당이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과 사전협의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김 전 의원도 안 후보의 거듭된 요청을 받아들여 보다 품격있는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김 전 의원에 이어 민주당을 탈당한 최측근 인사로, 최근 안 후보를 직접 만나 입당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이에 김 전 의원이 안 후보를 외곽지원할 공산도 커 보인다.

최 의원은 통화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측이 통합정부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지만 실제 진정성 갖고 이를 실현해낼 의지가 있을지 관찰해보니 안 후보 실천 의지가 (보다) 충분하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 행보에 대해선 "통합정부 준비를 위해 하는 행보는 특정 정당에 있으면 오히려 행동반경이 좁아진다"며 "'안철수'라고 하는, 통합정부 구상을 더 진정성있게 실천할 의지를 가진 사람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최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선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최 의원은 "김 전 의원의 입장 표명이 머잖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 의원이 입당하면 국민의당 의석은 40석이 된다. MBC 기자 출신인 최 의원은 최근 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았던 안 후보의 TV토론 준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이와 관련 "남은 두 번의 토론은 좀더 짜임새있게 준비해 국민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가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역"이라고 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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