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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정당 반응 엇갈려…대선후보 공약경쟁 후끈

정치

연합뉴스TV 사드배치 정당 반응 엇갈려…대선후보 공약경쟁 후끈
  • 송고시간 2017-04-26 18:04:38
사드배치 정당 반응 엇갈려…대선후보 공약경쟁 후끈

[앵커]

주한미군의 전격적인 사드 장비 배치 소식에 대해 각 정당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사드배치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의사와 절차를 무시한 사드 반입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기도 전에 주민 반대를 무시하고 장비부터 반입한 것은 사드배치가 국민 합의는 커녕 기본적 절차도 지키지 않고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 간 협조 하에 차질 없이 사드 배치가 이뤄져 연내에 사드 체계의 작전운용능력을 구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국방부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사드배치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인 만큼 절차에 따라 의견 조율 등을 거쳐 주민과의 충돌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사드 배치를 환영한다"며 "우리의 안보주권을 확실히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사드배치 현장에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군과 경찰당국이 지혜롭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은 성주지역주민들과 연대해 사드 배치를 막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13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후보들의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김 기자, 대선 후보들 오늘 어떻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까?

[기자]

대선주자들은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보 챙기기에 집중했습니다.

국방ㆍ안보 전문가들의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한 후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린 통합화력 격멸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든든한 대통령'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문 후보 또 "고의적으로 불량식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사업자는 식품 제조ㆍ가공분야에서 영구히 퇴출시키겠다"며 식품 안전 공약도 공개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안보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적임자가 자신임을 홍보했습니다.

대한노인회 토론회에서는 어르신 기초연금 인상, 치매 장기요양보험 적용 확대 등 공약을 설명했습니다.

홍 후보는 저녁에 보수의 심장이자 자신이 출마선언을 했던 대구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TK 텃밭 표심 잡기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춘천 애니타운을 찾아 문화ㆍ기술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뒤 춘천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안 후보는 강원 미래 비전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등을 포함한 지역발전 공약을 준비했습니다.

오후에는 원주 문화의거리와 강릉 대학로로터리 등을 돌며 젊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서울에서 유세활동에 집중했습니다.

서울 여의도공원 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난 유 후보는 대한노인회 대선 토론회에서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 복지 공약을 했습니다.

저녁에는 이화여대와 신촌거리, 홍대입구를 돌며 젊은층 유권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울산 현대중공업과 현대차 사업장 인근을 찾아 노동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심 후보는 국내 8개 조선소 노조가 참여하는 조선업종노조연대와 합의 없는 구조조정 중단, 중형 조선소 매각 중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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