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국산 항모 '001A호' 진수

박세영 기자 2017. 4.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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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이 26일 진수됐다.

이날 오전 텅쉰(騰迅·텐센트) 등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현장 상황 생중계를 통해 항모에 오성홍기가 올라가는 장면 등을 전하며 첫 국산 항모의 진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진수식 때 이 항모의 명명식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001A호'로 불리는 이 항공모함은 '산둥(山東)호'로 명명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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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이 26일 진수됐다.

이날 오전 텅쉰(騰迅·텐센트) 등 중국 온라인 매체들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현장 상황 생중계를 통해 항모에 오성홍기가 올라가는 장면 등을 전하며 첫 국산 항모의 진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항모 진수식은 본래 인민해방군 해군 창군기념일인 23일 거행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으나 조류 때문에 진수식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수식 때 이 항모의 명명식도 있을 것으로 보이며 ‘001A호’로 불리는 이 항공모함은 ‘산둥(山東)호’로 명명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현재 실전배치 되어 있는 항모 랴오닝호는 과거 001함으로 불리다가 취역과 함께 랴오닝호로 명명됐다. 랴오닝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의미에서 프로젝트명이 001A호다. 진수가 이뤄지면 무기시스템, 방공시스템, 전자장비 등이 장착되며, 시운전을 거쳐 해군에 인도된다. 진수에서 해군인도까지는 1~2년이 소요된다. 중국의 두 번째 항모인 001A는 이르면 2018년 말에 정식 취역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001A의 생산비용은 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001A 항모의 배치 장소로는 대륙 최남단인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기지가 유력하다. 이는 001A호가 남중국해를 주요 활동 무대로 삼는다는 의미다. 싼야의 군항에는 항공모함 두 대가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시설이 완공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한 군사 전문가는 “중국의 신 항모 전단이 남중국해에 출현하게 될 경우 이에 대응할 실력을 갖추지 못한 주변 국가들에는 어마어마한 위협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투기 40여 대를 상시 출격시킬 수 있는 항모가 남중국해를 누비고 다닌다면 이 지역 상황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국면에 진입하게 된다. 001A호가 미국의 항모에 비견될 바는 아니지만, 국지전 충돌에서는 충분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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