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들 '동성애 반대' 문재인에 사과요구 기습시위

유민환 기자 2017. 4.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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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동성애 반대'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성소수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지구지역행동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관계자 등 10여 명은 이날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천군만마 국방안보 1천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누군가의 존재를 삭제하는 것이 적폐청산인가"라고 소리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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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동성애 반대’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성소수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지구지역행동 네트워크’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관계자 등 10여 명은 이날 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천군만마 국방안보 1천인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누군가의 존재를 삭제하는 것이 적폐청산인가”라고 소리치며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행사에서 발언을 하던 문 후보에게 갑자기 다가가 경호원들이 막아서는 등 소동이 일었다. 심각한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시위 참여자 13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문 후보는 전날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느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물음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군에서 동성애가 굉장히 심각하다. (동성애가) 전력을 약화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홍 후보의 물음에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동의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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