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동‧중앙아시아까지 진출..중량물 물류업체 '이브라콤' 인수

조지원 기자 2017. 4.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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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1위업체 이브라콤(IBRAKOM)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브라콤 인수로 해상과 육상이 결합된 글로벌 중량물 물류 체계를 갖추게 됐고, 각종 플랜트나 건설 수요가 밀집된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물류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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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000120)은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중량물 물류 1위업체 이브라콤(IBRAKOM) 지분 51%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량물은 부피가 크고 무거운 석유화학, 담수화 플랜트, 강교 구조물 등을 말한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박강호 주 UAE 대사, 푸앗 미스카비(Fuat Miskavi) 이브라콤 회장이 2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지분인수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1995년 설립된 이브라콤은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15개국에 21개 법인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2397억원을 기록했다. 두바이, 이란, 이라크, 터키 등 중동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에 주로 진출해있다.

이브라콤은 이란‧우즈베키스탄‧두바이 등에 11만906㎡(3만36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중량물 특수운송장비‧선박, 화물차량, 크레인 등 하역장비를 운영해 육‧해상 중량물 운송이 가능하다. 이 지역에서 통관, 국제물류 등 물류 전역에 걸친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물류업체로 여러 글로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국경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브라콤 인수로 해상과 육상이 결합된 글로벌 중량물 물류 체계를 갖추게 됐고, 각종 플랜트나 건설 수요가 밀집된 중동‧중앙아시아 지역 물류 시장을 공략하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자체적인 물류센터운영 역량을 더해 이브라콤을 중앙아시아 내 독보적 종합물류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2014년 인수한 중국 물류서비스업체 CJ스마트카고와 협력해 한국, 중국, 일본의 종합설계시공(EPC)사는 물론 미국,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세계적인 중량물 물류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인도 수송 분야 1위 업체인 다슬로지스틱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진출 범위를 넓혔다. ‘2020년 글로벌 톱(TOP)5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세계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CJ스마트카고를 시작으로 중국(CJ로킨‧CJ스피덱스), 말레이시아(CJ센추리로지스틱스), 인도네시아(대형 물류센터 인수), 필리핀(CJ트랜스내셔널필리핀), 인도(다슬로지스틱스), 중동(이브라콤) 등에서 M&A와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글로벌 톱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M&A, 전략적 제휴 등 성장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을 아우르는 대형 M&A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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