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 왜?

입력 2017-04-26 13:41   수정 2017-04-26 14:20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46년 된 독일 곡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인권의 자작곡인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표한 4집의 타이틀곡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삽입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촛불집회에서도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26일 한 커뮤니티에는 `걱정말아요 그대`가 1970년대 독일 쾰른에서 활동한 그룹 블랙 푀스(Black Fooss)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비슷하다는 글과 블랙 푀스의 공연 영상이 올라오면서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걱정말아요 그대`의 후렴구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부분의 멜로디 라인 등이 비슷하게 들린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대해 음악 전문가들은 코드 진행의 유사성만으로 표절을 규정짓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비슷하게 들리는 이유를 꼽았다. 복수의 유명 작곡가들은 "두 곡은 마디가 시작할 때마다의 핵심 멜로디가 비슷하다는 지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쾰른 지역 방언으로 `한번 마셔 봐`란 제목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블랙 푀스(쾰른 방언으로 `맨발`이라는 뜻)가 1971년 독일어로 녹음했으며 1972년 발표해 히트했다.

원곡자 전인권 측은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한 매체의 전화 인터뷰에서 "표절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전인권은 "곡의 초반 코드진행 같은 경우는 흔하게 쓰이는 코드"라고 설명하며, "유사한 느낌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절대 표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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