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수송 1위 다슬 인수..범아시아 물류 경쟁력 강화

박정일 2017. 4.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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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을 인수하고 아시아 지역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인도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갖춘 다슬 인수로 아시아 물류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할 수 있고,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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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다슬 로지스틱스 지분인수 계약 행사에서 (왼쪽부터)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과 조현 주 인도대사, 크리샨 쿠마르 아가왈(Krishan Kumar Agarwal) 다슬 로지스틱스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을 인수하고 아시아 지역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CJ대한통운은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이하 다슬)의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다슬 지분은 총 1193만1071주로 금액은 570억원이다.

1986년 설립한 다슬은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200억원이다.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한 종합물류사업을 하고 있다.

34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다슬은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등 4개의 주요 거점을 포함해 총 210개의 거점과 1만5000여대의 차량·장비를 운영하면서 인도 전역에 걸쳐 물류 사업을 하고 있다. 인도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다슬 인수로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해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은 앞서 중국에서 CJ로킨, 말레이시아에서 CJ센추리 로지스틱스, 필리핀에서 CJ트랜스네셔널 등을 설립·인수하는 등 아시아 지역 물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지 물류 시장이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지만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로 운영 중이라 전국망을 갖춘 다슬의 시장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정부가 최근 29개 주와 상품별로 달랐던 부가가치세를 단일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단일부가세제도(GST) 도입을 추진하면서 인도 전역에 수송망을 갖춘 다슬이 수혜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인도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갖춘 다슬 인수로 아시아 물류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할 수 있고,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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