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1분기 실적 감소..매출 1조 실현 '진통'

한상연 2017. 4. 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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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가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목표 달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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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 기록, '비전 2021' 우려
미얀마 본격 진출로 성장 확대 추진나서

【서울=뉴시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치민 법인 LSCV 전경 모습

【서울=뉴시스】 한상연 기자 = LS전선아시아가 올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202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26일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23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4.6%, 순이익은 10.0%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S전선아시아는 자회사로 LS-VINA(80.7%)와 LSCV(100%)를 두고 있다.

LS-VINA는 1분기 매출 733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감소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6.1% 증가했다.

LSCV는 1분기 매출 377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9.1% 감소했다.

올 1분기 비수기인 계절적인 영향과 래깅(지연) 효과 등이 발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정체되는 양상이 나타난 것이다.

회사 측에서는 소폭이지만 영업이익률이 전년 5.5%에서 6.0%로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2분기를 시작으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확실해 성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내놓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큰 수주가 있을 예정이기에 실적이 나아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치민 법인 LSCV 전경 모습

그러나 성장성 측면에서는 다소 우려가 제기된다.

LS전선아시아는 2021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2021'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지만, 목표 달성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LS-VINA 및 LSCV는 매출 46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면 매년 17%씩 성장을 거듭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2016년 두 자회사의 매출은 전년 기록했던 4900억원에 비해 감소하는 등 오히려 역성장의 모습이 발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S전선아시아는 둔화된 성장성을 극복하고자 최근 미얀마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미얀마에 내년 안으로 공장을 완공하고 빠르면 그해 말, 늦어도 2019년 초에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S전선아시아가 정체된 성장을 극복하고 매출 1조원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hhch11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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