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뇌물수수 혐의 차정섭 함안군수 영장실질심사

2017. 4. 26.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차정섭(66) 함안군수 구속 여부가 26일 오후 결정된다.

차 군수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해온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차 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에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기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차정섭(66) 함안군수 구속 여부가 26일 오후 결정된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차정섭(66) 경남 함안군수가 2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창원지법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경찰은 앞서 24일 뇌물수수 혐의로 차 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17.4.26

차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창원지법 119호에서 이창경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오전 10시 30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차 군수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변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차 군수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해온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차 군수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영장에 차 군수가 올해 초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이모(71·구속)씨로부터 사업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기재했다.

차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로부터 받은 돈은 갚기로 하고 빌려쓴 것이라며 대가성을 부인한 바 있다.

경찰은 영장에 기재한 혐의 이외에도 차 군수가 최측근인 비서실장 우모(45) 씨를 포함한 각종 현안 사업 관계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앞서 구속한 우 씨가 관내 현안 사업 관계자 3명에게서 4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조사하던 중 이 돈 일부가 차 군수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 씨와, 우 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가 있는 관계자 3명은 뇌물수수 또는 뇌물공여 혐의로 줄줄이 구속됐다.

이 과정에서 "선거자금과 관련한 비리를 알고 있다"며 우 씨에게서 1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관내 모 일반산업단지 시행사 부사장(56)도 구속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한 6명 가운데 5명이 차 군수 선거캠프 안팎에서 활동한 바 있어 오간 돈이 선거자금과 관련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ksk@yna.co.kr

☞ 문재인 "이보세요"에 홍준표 "버릇없이"…대충돌
☞ "두살배기 돌봐준다더니 플라스틱 상자 안에 방치"
☞ "골프채로 천장 쿵쿵…" 층간소음에 주먹다짐 하더니 결국
☞ 페이스북, '11개월 딸 살해 후 자살' 생중계 영상 방치
☞ "묻어야 편해져"…다친 고양이 생매장한 경비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