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8 힘' 삼성전기, 1Q 영업益 255억..1분기만에 흑자전환 성공(종합)

양희동 2017. 4.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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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작년 4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곧바로 흑자 전환하며 부활을 시작했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갤럭시S8'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2분기부터는 관련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판매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부품 채용 확대에 대비해 적기 공급 체계를 구축,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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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570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3월말 갤S8 출시 및 中 매출 확대 영향
2분기 듀얼카메라· MLCC 등 공급 확대
중화권 매출 비중 30% 까지 확대 예상
삼성전기가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여파에서 벗어나며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자료]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로 작년 4분기 적자로 돌아섰던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곧바로 흑자 전환하며 부활을 시작했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갤럭시S8’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2분기부터는 관련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5705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40.5% 줄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작년 4분기에 2014년 3분기(-353억원) 이후 9분기 만에 적자 전환됐지만 불과 1분기 만에 다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을 출시하면서 카메라모듈과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적층세라믹캐패시터)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중국 스마트폰 거래선 대상으로 듀얼카메라 등 고사양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은 디지털모듈 부문의 경우 갤럭시S8 출시와 듀얼 및 고화소 카메라모듈 판매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33% 증가한 773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중화 거래선에 공급을 시작한 듀얼카메라 모듈은 전분기 매출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칩부품 부문은 전략 거래선의 고부가 MLCC 판매 증가와 자동차 및 산업용 매출이 확대되어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490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기판부문은 PC시장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29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중화 거래선의 플래그십 모델이 출시되는 올 2분기부터는 이미지 합성 타입의 듀얼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듀얼카메라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 거점에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MLCC는 초고용량·초소형의 고부가 IT용부터 산업·전장용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해외 신공장의 본격 가동과 생산성 제고로 고부가 MLCC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또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RFPCB(Rigid Flex 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 공급이 2분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 경쟁사 대비 높은 생산 수율을 바탕으로 주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패키지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HDI기판 및 FPCB(Flexible PCB·연성인쇄회로기판)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8 판매가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는 부품 채용 확대에 대비해 적기 공급 체계를 구축,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화 스마트폰 거래선에 듀얼카메라와 MLCC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려 2분기 중화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성장동력인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 기술 PLP(Panel Level Package) 사업과 자동차 부품사업 등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계획이다. PLP사업은 충남 천안에 라인 구축을 완료했고, 하반기 소형IC 양산을 시작으로 메모리 및 AP 등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부분에서는 유럽 및 북미 거래선에 카메라모듈과 고신뢰성 MLCC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인수한 글로벌 1위 전장업체인 하만(HARMAN)과 솔루션 제품 및 SW(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시스템 등 중장기적인 협업을 통해 전장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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